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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익산환경문제해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출범(2019.07.23)


'익산환경문제해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출범

낭산 폐석산 불법매립과 장점마을 집단 암발병 문제 등의 해결점 찾고,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인허가 특혜의혹에 대해 공익고발 검토할 것.

 

"유해물질과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고 죽어가는 시민이 없도록 깨끗한 환경, 시민의 힘으로 만들겠습니다."

23일 익산지역의 무너진 환경기본권을 되찾겠다며 2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그리고 전문가 및 지역인사들이 익산시청에 모여 '익산환경문제해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상임대표 박창신, 이영훈, 이학준, 하춘자)'를 꾸리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공대위는 (사)교육문화중심아이행복, 남이랑북이랑, 민주노총익산시지부, 민중당익산지역위원회, 솜리아이쿱생협, 익산기후환경넷, 익산사회적경제포럼, 익산시농민회, (사)익산시민연대, (사)익산실본, (사)익산여성의전화, 익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익산참여연대, 익산평통사, 익산환경운동연합, 전교조익산지회, 정의당익산지역위원회, 좋은정치시민넷, 한 살림익산생협, 희망연대 등 21여 단체가 참여했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참여연대 이상민 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대위 출범식은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이상민 집행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1일 처음으로 18개 단체 전원회의를 열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5일에는 실무회의를 통해 조직구성을 논의한 다음 8일 2차 전원회의에서 상임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후 12일 집행위원회 개최에 이어 18일 장점마을 국회기자회견 공동참석과 더불어 21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정당과 지역사회 시민들이 모여 공대위 조직을 꾸리고 환경문제에 관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공대위가 출범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낭산 폐석산 불법매립이나 장점마을 집단 암발병 등 피해가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익산시의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불투명한데다가 계속해서 환경문제가 중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인허가와 관련된 의혹들은 그 내용과 진행과정에서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행정을 신뢰하고 믿으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시민들의 환경기본권을 미룰 수 없다는데 문제의식을 같이 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집행위원장은 차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8월 8일 '시민문화제'를 시작으로 환경문제 대안마련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와 내년도 '환경관련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환경문제를 유발하게 된 원인과 규명 그리고 해결과 대책마련을 위한 '환경백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인허가문제와 관련해서는 익산시가 군산지검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이와는 별개로 법률 자문을 거쳐 공익고발에 대해 면밀히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