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구성원이 전하는 소회
▲ 김미전 회원
최경숙, 오순주, 김명희, 조진미, 하은순, 김미영, 윤재옥, 황인철, 김란희, 나영만 이름을 보면 아이들과 함께 웃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습니다. 같이 성장했습니다. 문화사업단 사업들 중 방학중 아이들과 함께 떠들며 놀았던 공동체놀이학교 생각이 가장 많이 납니다.
▲ 오순주 회원
아이들이 아이답게, 적어도 한국의 정서를 알고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있는 재능을 보태고 없으면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한 14년을 이어온 힘은 엄마들의 저력이다.
▲ 김명희 회원
돌아보면 문화사업단 활동을 했던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부족했지만 함께 꿈꾸고 지역에서 함께 나누었던 그래서 더 많이 성장했던 시간 그때의 젊음과 열정을 다시 한번 소환하고 싶다. 함께했었던 문화사업단 구성원들을 애정하며 건강하기를 바란다.
▲ 하은순 회원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라는 놀이 운동가 편해문님의 책 제목처럼 음악을 배우고 뛰어 놀면서 눈빛과 행동이 변화되어가는 아이들과 몇 년의 시간을 함께했다.
잘 모르는 것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가며 아이들을 위한 과정이었지만 문화사업단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있었다. 그동안 애쓰셨고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활동을 해주신 문화사업단 구성원들에게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또한 지역내에 아이들이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하고 바란다.
▲ 최경숙 회원
엄마로도 어른으로도 많이 미숙하고 부족한 내가 아이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커다란 도전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했기에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게 가능하였습니다. 가끔씩 새록새록 돋아나는 가슴 뿌듯함이 그 시간 같이했던 아이들도 추억되길 바랍니다~
▲ 조진미 회원
처음 문화사업단에서 같이 활동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잠깐의 고민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그 속에서 아이들과 같이 뛰어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다양한 놀이를 더 많은 아이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문화사업단 활동을 하면서 성장을 했고 요즘도 가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을 만난다.
나의 10여년 공동체놀이 활동에 참가했던 아이들의 기억 속에 어떤 놀이가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놀이를 하면서 즐거워하던 아이들의 모습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그 자리에 지금까지 함께 했던 문화사업단의 구성원들이 아이들 틈에서 흐믓하게 미소 짓고 있기를 바란다.
문화사업단이 걸어온 길
2007년 문화사업단 설치
2007년 1, 2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1동사무소)
- 우리소리 우리장단 여행 ‘어린이 민요교실’ (여름방학 - 2주 진행)
2008년 3, 4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삼성동사무소), 문화교실 발표회
2009년 5, 6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정읍 선비문화체험기행
- 학기중 6차(4월 소라산 5월 마한초, 영등시민공원 10월 쌍릉, 성당포구, 배산)
2010년 7, 8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마한초, 영등2동사무소), 정읍 선비문화체험기행
- 11월 공동체놀이 아카데미 진행 (미디어센터, 편해문 선생님과 놀이밥먹이기)
2011년 9, 10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마한초, 영등2동사무소)
- 행복한 나눔장터 전통놀이부스 운영
2012년 11, 12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2동사무소, 익산참여연대)
2013년 13, 14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2동사무소, 익산참여연대)
2014년 15, 16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2동사무소)
2015년 17, 18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2동사무소)
2016년 19, 20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2동사무소)
- 어른공동체놀이학교 시즌1(3-6월 4차), 시즌2(9-12월 4차) 이리남중 외 1곳
2017년 21, 22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2동사무소)
2018년 23회 어린이공동체놀이학교 (영등2동사무소)
2019년 8월부터 문화사업단 잠정휴가
2022년 3월 문화사업단 해산 결정
※ 역대단장 : 김정훈, 김미전, 오순주, 조진미 단장
모두가 소중하니까. 문화사업단은 영원하니까.
김정훈, 김미전, 오순주, 김명희, 김미영, 하은순, 최경숙, 조진미 선생님들 문화사업단 구성원으로 정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만났던 과정은 잊지 못할거에요. 온전히 나의 책임과 역할로 그리고 익산에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고 가르쳤어요. 모두를 성장하게 했고, 그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2008년 삼성동사무소에서 촬영된 여름방학 4회 어린이 문화교실 단체사진에 어렸던 지희, 민형, 정우, 하렴, 민주, 우영, 선희, 서랑, 정빈, 어진, 다은, 범진, 민석, 아란, 은서, 현희, 소진이 등 우리 아이들이 모두 함께 있었네요. 다들 사진을 자세히 봐야 기억하겠지만요.
아이들은 이뻐요. 엄마들은 아름다워요.
지금도 함께했던 여러분들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과정을 해나가고 계시니 희망은 영원할 듯 합니다. 노는게 제일좋아 친구들 모여라!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참여와자치 98호 소식지 활동후기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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