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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 아이가 실종되겠어? 실종예방 사전등록제 적극 활용하세요.


                                                                   - 이미지 경찰청 블로그 -




설마 내 아이가 실종되겠어?
아동 등 실종예방 사전등록제 적극 활용하세요.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속상한 일 중 하나는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실종과 사고 발생입니다. 아동기에 간혹 가슴을 쓸어내리곤 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난 5월25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 이었습니다.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홈페이지에는 (국번없이 182번) 찾고 있고, 보호하고 있는 실종자 등의 신상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전라북도 실종아동 등 발생 현황은 최근 3년 여 동안 2011년 1,469명 2012년 1,414명 2013년 1,205명에 이르며, 이들 중 돌아오지 않는 실종아동 등은 2011년 10명 2012년 18명 2013년 28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종아동 등 이란 납치, 유인, 또는 유기 사고를 당하거나 가출, 길을 잃는 등의 사유로 인하여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당시 만 18세 미만인 아동, 장애인 복지법 제2조의 장애인 중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치매질환자 또는 정신장애인을 말합니다.)



경찰청은 지난 2012년 7월 실종 아동의 범위를 확대하고 경찰시스템에 "아동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정보를 미리 입력한 상태에서 실종 아동 발견 시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신청 대상은 18세 미만인 아동, 장애인 복지법 제2조의 장애인 중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치매질환자 또는 정신장애인이며, 신청 방법은 집에서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 안전Dream 홈페이지 통해서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등록된 자료 들은 경찰청 별도의 프로 파일링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실종아동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제도에 대해서 시민들은 얼마만큼 알고 등록했을까요?
지난 5월 29일 전북 15개 경찰서에 정보공개청구를 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제도 도입 23개월이 지나고 있는 전라북도는 5월 29일 기준으로 14,416명이 사전등록제 등록을 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완주군이 가장 많은 2,348명(매월 평균 100여명), 고창군이 가장 적은 249명(매월 평균 10여명)으로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 15개 경찰서에서는 각 공공기관 공문협조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장애인 시설, 초등학교 등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현장방문 등록 사업을 병행하고는 있지만, 지역별로 등록률은 상당히 저조하기만 합니다. 정책적 방향에 맞는 현실적 등록과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과 활성화 노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실종 구조와 예방에 효율적인 제도인데도 제도를 아직 모르거나 설마 하는 부모가 적지 않습니다. 아동의 실종과 유괴는 예방이 최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설마 내 아이가 실종되겠어? 라는 생각에 머물지 말고,
아동 등 실종예방 사전등록제 적극 활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