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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아침의 편지

이학준 공동대표

 

새해 아침입니다

기다렸던, 아침 해를

가슴으로 불러 한 해를 엽니다.

 

올 한해는

어렵고 힘든 일보다

즐거운 일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즐거움도, 함께

즐거워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새해 아침의 기도에서 -

 

윤보영 시인의 새해 아침의 기도로 첫 인사를 대신합니다.

 

다사다난 했던 지난 한해의 수고로움에

무슨 말로 위로하고 힘내라 응원해야 할지 답답해지는 일상의 연속이었습니다.

 

매양 오는 새날이지만

함께하기에 이겨내어 극복하고,

~ 잘 될 거라는 희망의 주문을 걸어봅니다.

 

 

1월이면 이해인 수녀님의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시를 읽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사랑의 사람 되게 해주십시오.”

그 날이 그 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 되게 해주십시오.”

 

 

올 한해도,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함께 일구어 나가는

익산참여연대 회원님들과 밝고 투명한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견뎌 봅니다

김란희팀장의 신입회원님들께 보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12번째 편지에서

손잡아주는 동지애적 언어에,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함을 느껴봅니다.

 

변함없는 동행과 한결같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