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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언론(방송)보도

[KCN금강방송] 익산 아파트 과잉 공급 논란…"대응책 절실"vs"인구 유입"(2021.06.10)

 

익산시는 지난 10년간
이렇다할 아파트 공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구 유출 요인으로
아파트 부족이 지목되면서
앞으로 5년간 만 2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상황이 이러자 투기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익산시의 대응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정호 기자입니다.

 
◀VCR▶
익산 마동 공원입니다.

공원 민간개발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처럼 익산지역은
앞으로 5년 안에 아파트 공급이
공격적으로 이뤄집니다.

◀CG IN▶
우선 공원 민간개발을 통해
7천 616세대가 공급됩니다.

부송 4지구 택지개발 천 671세대,
평화지구 등 원도심 2천 463세대,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주택 공급 674세대 등
모두 합쳐 만 2천 424세대입니다.
◀CG OUT▶

상황이 이러자
너무 과도한 아파트 공급이라며
적지 않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막 : 익산 주택보급율 104.1%…아파트 55.5%▶
올해 기준
익산시 주택보급율은 104.1%.

이 가운데 아파트가
전체 주택 13만 4천 109호 가운데
55.5%인 7만 4천 458가구입니다.

◀자막 : 공급-수요 엇박자…익산은 축소도시▶
더욱이 익산시는
인구 28만 명선이 위협받는 축소도시여서
지금의 아파트 공급 계획은
수요와 맞지 않다는 겁니다.
◀INT : 이 상 민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도시기본계획이라고 하는 것은 도시의 성장이나
 변화에 근거해야 되는데 인구가 줄고 있다고 하는
 축소도시라고 하는 전제가 있음에도, 도시기본계획이
 거기에 근거해서 만들어지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이…"

또 아파트 집중 공급은
분양가 상승에 따른 과열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자막 : 분양가 상승 과열…투기 세력 집중▶
여기에 현재 아파트 청약조건에
익산시 거주 6개월 기준을 강화하지 않으면
투기세력 진입을 막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익산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도
익산시 주택정책이 집중 거론된 이유입니다.
◀INT : 임 형 택 익산시의원▶
"포레나 아파트는 전북에서 최초로 평당 분양가가
 천만 원을 넘겼고 현재 프리미엄 1억 원이 붙어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이어지고 있고
 익산은 투기꾼들의 먹이감이 됐습니다."

◀자막 : 기존 도심 공동화 우려▶
신규 아파트 대량 공급은
거주인구 이동 현상을 가져와
기존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불러올 수 있고,
도심 팽창에 따른 지자체 관리비용 부담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INT : 이 상 민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도시 규모 확대가 가져오는 도시관리비용이랄지
 이런 부분들의 증가로 인해서 오히려 도시경영의
 위기가 올 수 있다…"

반면 익산시는 인구 유출 요인으로
아파트 부족을 꼽고 있습니다.

◀자막 : 경쟁력 있는 명품 아파트로 인구 유입▶
때문에 적정 분양가를 적극 유도하면서
숲세권 등 명품 아파트를 공급하면
오히려 인구 유입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 정 헌 율 익산시장▶
"아파트로 인해서 많은 시민들이 외지로 빠져나갔는데
 이걸(신규 공급) 계기로 해서 외지에서 익산으로
 전입을 할수 있게 할 수 있는…"
 

10년전 모현동 택지개발 이후
이렇다할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익산.
 
가뜩이나 인구가 유출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다보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