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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평화통일이야기 - 미국의 중국 견제와 싸드 미국의 중국 견제와 싸드 싸드 배치 문제로 나라가 어수선하다. 싸드는 THAAD의 한글 표기로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를 줄인 말이다. 상대방의 미사일이 높이 치솟았다 떨어지는 마지막 단계에서 (terminal) 높은 곳의 (high altitude) 지역을 방어한다 (area defense)는 뜻을 지니고 있다. 미국이 1980년대에 소련의 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다 2000년대부터는 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미사일방어망의 일환이다.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남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억지요 궤변이다. 남북 사이에 전쟁이 터지더라도 북한이 100km 이상 높이 올라가 1,0.. 더보기
[칼럼] 위험을 달고 사는 사회 위험을 달고 사는 사회 266명이 사망하고 15명 이상이 심각한 폐손상을 입었다. 소위 가습기살균제 사건이다. 한동안 가습기가 유행이었다. 각 병동에는 물론, 가정마다 1대씩은 구비했다. 특히 임산부나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는 더 그랬다. 다들 건강을 생각해서인데, 역설적이게도 그로인해 심각한 피해를 당한 것이다. 2010부터 판매중지가 이뤄진 2011년까지 판매된 가습기살균제는 어림잡아도 20종에 700만개 이상으로 그 긴 시간에 도처에서 접하는 환경이라면 국민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노출된 소아와 임산부가 다수의 피해자가 되었다. 2002년부터 감기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어 폐가 굳어가는 원인불명의 폐질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2007-8년에는 원인미상의 소.. 더보기
[칼럼] 균형찾기 [칼럼] 균형찾기 균형하면 무슨 생각부터 떠오를까. 일단 가운데, 중심, 흔들리지만 양쪽을 적절히 반영하는 절충상태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 균형이란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은 고른 상태를 말한다. 갑자기 왜 균형이냐고 말할지 모르겠다. 우리 삶을 둘러싼 현실과 환경이 너무도 엄중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삶의 조건과 질이 나빠지고 있는데, 그 내용을 짚어보는 핵심이 무얼까 생각해보니 균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라. 척박하다 못해 방향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사회의 현실은 일방적인 치우침과 균형의 상실이 가져온 결과다. 우리사회를 법치국가라 한다. 헌법에 기초한 3권 분립의 민주주의 국가다.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견제와 균형이다. 권력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3권을 견제.. 더보기
이 가을, 책 한 권 어때요? 이 가을, 책 한 권 어때요?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바람에 찬 기운이 실리네요. 하늘의 푸른 기운은 맑고 깊어서 마음마저 깊은 심연에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처음에는 빨려드는 느낌이더니 이내 온 마음이 파랗게 젖어 버린 답니다. 천고마비라고 하지요. 때마침 이번 9월이 ‘독서의 달’이라고 하네요. 한가하게 무슨 책이냐고요. 사실 그러네요. “먹고살기도 팍팍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속편한 소리 한다고...” 명절 한가위를 맞았지만 기쁨보다는 한숨소리와 고달픈 신음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97년 IMF로 나라경제가 절딴 나고, 2008년에는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가지고 못 가진 사람들의 차이가 더 심해졌지요. 없는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예전보다 더 안 좋아졌다는데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