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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관하여~

 



투자에 관하여~


주식투자에 입문한지 10여년이 되어간다.
계좌를 개설하고 깡통계좌가 되는 기간이 평균  6개월이라고 하는데 나름 지금까지 기업의 주인이며 동업자라는 마음으로 손실 없이 잘 운용하고 있는것 같고 투자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게 저금리와 미래에 대한 금전적 두려움이 아니었나한다.


그렇다고 하여 99프로가 필패의 결과를 얻는 길을 걷고 싶지 않아

웹 써핑과 투자 서적을 통해 가치투자를 알았고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명저를 탐독하였으며 주식투자가 결코 도박이 아니란 걸 깨우치게 되었다.


투자관이 정립되어 그 와중에 만난 존리의 "왜 주식인가"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와 개인이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았으며 더욱더 확고한
투자관을 심어 놓은 책으로 기억된다.


한국명은 이정복이고 외국계 자산운용사에서 코리아펀드를 운용하며 국내주식을 외국에 소개하였으며 현재는 메리츠자산 운영 CEO로써 국내의 가치투자자인 신영증권 허남권씨. 한국투자증권 이채원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았고 대부분이 큰 손실을 보거나 다시는 주식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사고를 지니고 있는 걸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시장 탓을 하기전에 정작 본인들이 투자가 아닌 도박을 했다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물론 투기를 조장하게끔 만든 제도권의 잘못된 투자관행을 개선하지 않는 한 대부분이 손실을 입은 채 시장을 탓하고 원망하며 떠날 것이다.


IMF 이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과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삶의 온도는 팍팍하리만치 힘겹다. 그때도 많이들 힘들어했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버겁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빈부의 격차는 날로 심해지며 요즘은 아이들 세계에서도 금수저, 흙수저 라는 신조어까지

떠돌아다니며 괴리감을 느끼게 만든다.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에 직면하여 예금. 적금으로는

물가상승률마저 상쇄할 수 없어 빈부의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반드시 투자라는 행위를 요구할 것이다.


주식투자만으로 세계2위의 부자가 된 워렌버핏은 40년 동안 연25프로의 수익률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며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가다. 위대한 현인이 연25프로의 수익률을 생각하는데 우리의 개인 투자자들은 어떠한가?


하루에도 수없이 매매를 하며 대박의 환상을 꿈꾼다. 농작물을 심고 나서 날마다 들여다본다고 빨리 성장하던가? 비료도 주고 농약도 주고 물길도 봐주어야 튼실히 자란다.

기업도 살아 있는 생명체이다. 지금의 오리온,농심,아모레퍼시픽,삼성전자등을 보라 하루아침에 지금의 가치에 도달하지 않았고, 수 없는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투자 하고 성장하며 지금에 이른 것이다. 투자의 안목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주변을 돌아보고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을 보라.
 
솔직히 가난이 부끄러운 건 아니지만 돈이 없다는 것은 많은 제약이 뒤따르며, 요즘같이 수명이 길어진 백세시대에 돈이 없이 오래 산다는 것은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단 투자의 전제조건은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투자는 빠를수록 좋고 워렌버핏의 말처럼"작은 눈덩이와 긴 언덕만이 필요할 뿐이다."


어떤가? 지금이라도 올바른 투자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하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존리의 "왜 주식인가"란 책을 정독해 보기를 추천해본다.



글 이영섭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74호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15)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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