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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잊지 말아주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말아주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오호통재라! 대한민국 역사이래 가장 슬픈 가장 아픈 참사가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승객 약 500여명을 태운 세월호 여객선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채 침몰하고 말았다. 170여일이 지난 지금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아직도 생사확인이 안된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면 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인생의 가장 꽃다운 시절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떠난 수학여행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하늘나라 여행이 되었고, 남겨진 유가족과 전국민에게는 엄청난 충격과 슬픔이었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으로서 그 참담한 심경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는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단순한 해프닝.. 더보기
정순란 회원을 소개합니다. (회원소개) 정순란 회원 5월1일 근로자의 날 오후 김순옥 운영위원과 함께 정순란 회원을 만나러 나섰다. 통화를 직접 해보지도 못했고 글과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터라 부푼 마음을 갖고 일하는 곳에 도착하였다. 활짝 웃으며 편안하게 맞아주는 넉넉함에 어색함도 잠시 함께 있는 이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내내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으신 것 같다. 2시간 넘게 소소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순란 회원님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첫 만남 김순옥 복지사님과 첫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제가 복지시설에 무료 미용 봉사활동을 다니게 되면서 알게 되었어요. 처음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선뜻 나서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지요. 하지만 복지시설이 제가 살고 있는 곳.. 더보기
(기고) 꿈을 키워가는 삶의 터전 야학 꿈을 키워가는 삶의 터전 야학 2000년 군대를 제대하고 원광대학교 영문과에 있는 “더불어 함께 나눔”(더함나)라는 봉사동아리를 알고부터 봉사라는 것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연히 TV에서 접했던 봉사라는 말을 듣고 나중에 학교에 복학을 하게 되면 하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선배를 통해 참여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막상 기관을 방문해서 하는 것들은 청소, 배식, 행사 지원 등 그리 어렵지 않은 일들 이었습니다. 기관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불편하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경험은 저에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자주는 아니지만 봉사활동은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삼동야학(익산 원광종합사회복지관 산하)를 우연히 알.. 더보기
새해 인사글 익산참여연대 회원님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익산참여연대 2012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2013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변화와 크고 작은 성과들도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익산참여연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함께 정보공개운동, 협동조합 아카데미, 주민참여 우리동네 행복예산 발굴 등 많은 일상 사업들도 열심히 해왔던 한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각 기관, 단체, 언론사들의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아짐으로 인해 익산참여연대의 존재감과 위상을 높였고, 롯데마트 증축반대 및 지역상권 살리기 운동을 통해 애향심을 높이고 대기업으로의 자본유출을 저지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나 회원 확대를 통해 익산참여연대 존립 기반의 틀을 든든히 마련했고,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된 일일주점을 통해 재.. 더보기
(회원소개) 이종화 회원 회원과의 만남 - 이종화 회원 2012년 익산참여연대 편집위원들의 큰 목표는 소식지를 만드는 데만 그치지 않고, 불통의 시대에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는 과정으로 회원들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과정으로 회원들을 한달에 한명씩 만나러갑니다. 어떤 질문과 내용이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첫 만남이다 보니, 즉흥적인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좋다.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김순옥 편집장, 박태승, 이순자, 박정호, 김란희 편집위원이 함께했습니다. 대화 내용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실어보았습니다. 20년 지기 이종화 회원 긴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93년 글방 갈숲마을 시절 산악반 활동을 시작으로 한결같은 활동으로 지금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주변에서 본 이종화 회.. 더보기
올바른 선택만이 삶을 바꾼다. 올바른 선택만이 삶을 바꾼다. 요즈음 각종 신문이나 매스컴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오르내리는 이야기를 한두번씩은 다 들었음직한 말이 선거다.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에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는 얼굴들이 있다. 후보자들..이 기대치를 져 버리지 않고 각각의 정당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열심히 일들(?)을 하고 있다. 2012년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통합과 혁신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한나라당도 당의 정체성과 무관하게 당명을 변경하여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고, 민주당도 시민통합당과 합당이라는 형식으로 통합을 이루고 민노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 일부와 통합을 이루어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 정부와 단절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민.. 더보기
참여와자치 <vol.통권58호 2012년 3월호> 더보기
나의 익산정착기 나의 익산정착기 안녕하세요. 저는 몇 개월 안된 신입회원 류귀윤이라고 합니다. 글을 써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슨이야기를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익산정착기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 내려 가겠습니다. 저와 남편이 익산에 정착한지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익산이 고향이 아닌 저로서는 낯선 환경에서 정착하기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농민회’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어서 견뎌냈던 것 같습니다. 뒤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나름 행복한 세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처음 내려와서 허름한 집을 얻어서 생활하다가 2년만에 집주인한테 쫓겨 나고 농민회의 도움과 형님들의 도움을 받아 땅도 사고 좋지는 않지만 둘만의 공간인 내집이 생겼지요.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