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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개) 오영주 회원

 

 

 

회원소개 오영주 회원

 

가족소개 부탁드립니다.
남편과 이쁜 공주를 셋이나 둔 행복한 엄마입니다. 큰딸은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뤘고 둘째딸은 결혼을 앞두고 있구요. 셋째는 중학교 3학년인데 요즘 사춘기라서 말을 잘 안듣네요. 딸들은 각자 개성도 있고, 생활력도 강해서 그다지 어렵게 키운 것 같지 않아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올해 초 큰 딸이 결혼을 하였는데, 그 기쁨은 말로 표현 못하시지요? 소감이 어떠세요?
딸을 둔 엄마 마음이란게 뭐든 엄마들은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쁘기도 하고 고생길로 접어든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듬직한 아들하나 생겼다고 위안도 삼아봅니다. 매일 기도합니다. “건강하고 아들딸 잘 낳아서 무탈하게 키우고 만족은 없겠지만,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게 해달라고!” 조금 있으면 할머니가 될 것 같네요. 축하해 주세요.^^

 

 

음식 솜씨가 참 좋으세요. 어머님께 물려받은 유전이신지? 아니면 남다른 비법이 있으신건가요?
어머니가 음식솜씨가 좋아서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렸을적부터 가마솥에 밥도 하고 반찬해서 일하시는데 내다드리고 해서 일찍부터 음식을 하였지요. 솜씨가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구요. 오랫동안 해온일이라 하는 것 같네요. 음식 맛있게 해서 드시는 분들이 맛있다고 말씀해주시면 그게 너무 행복하구요. 전 반찬 만들고 손으로 조물락거리며 찌개 끓이고 하는것들이 행복해요.

 

 

영등동에 음식점을 오픈하신지 2년정도 되었는데요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한다고 하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욕심은 없는 것 같은데 뭐든지 다 하고는 싶어요 그렇다고 또 푹 빠지는 성격은 아닌 것 같구요. 음식점 이라는게 참 쉬운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남편이 많이 아프다보니 경제적으로 벌어야 할 사람은 저라서 시작한게 음식점이었는데요. 음식업을 한 것이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네요. 타 지역에 살다 익산으로 이사한 후 영등동에 식당을 오픈하게 됐는데 막막할 그때 연대 식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청소도 하고 짐도 나르고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요즘 불경기다보니 여기저기 장사들 안된다고 하시네요. 저희집도 마찬가지구요. 항상 욕심부리면 안되지 마음 다지며 일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또 열심히 하다보면 괜찮아 지겠죠.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합시다.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 틈나는 시간엔 책도 보고 음악도 들으시고 여행도 다니시는 것을 좋아하시죠?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한 살 두 살 나이를 더 들면 들수록 삶의 무게는 더욱 가중되는 것 같아요. 일하는 것도 전에 같지 않구요. 마음은 지금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마음 추스르지 않으면 자꾸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 많아집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또 있는 짐을 내려놓으려 많이 노력하고 있죠. 지금도 여전히 일하고 잠깐이라도 시간나면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한달에 한번씩은 꼭 산악회라도 쫓아 다닐려고 노력합니다. 이거 아니면 죽을 것 같은 상황도 지나보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긍정의 힘” 저의 매력이죠.

 

 

익산참여연대와 인연이 된지 6년 정도 흘렀습니다. 어떻게 활동을 시작하셨고, 요즘 근황을 말씀해주세요.
오순주 운영위원의 소개로 처음 익산참여연대 풍물반에 가입을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풍물을 좋아하셔서 어렸을적부터 보았구요. 그 가락이나 느낌이 신명나서 저도 한번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인연이 돼서 정말 기뻤습니다. 한동안 풍물의 매력에 푹 빠졌죠. 식당을 오픈한 뒤로 시간내기가 어려워 잠시 쉬고 있습니다. 마음은 항상 연습실에가 있는데 “마당” 식구들에게 미안하기도하고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하지만 풍물반 “마당” 식구들 사랑하구요. 여건이 좀 나아지면 다시 참여해서 꼭 함께하고 싶어요.

 

 

단체에 바라는점이 있다면요.
글쎄요. 참 어렵네요. “익산참여연대” 저는 제 삶이 바빠 연대에 가입한지 6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나서서 활동한 적은 없어요. 간접적으로 후원행사때나 참여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후원금으로 운영하다보니 힘도들텐데... 후원행사때 묵묵히 일하는 회원님들을 보면서 연대의 힘과 매력을 느꼈습니다. 우리 단체의 매력은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같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또 발전해나가지 않을까요?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그러다 보면 더 큰 희망찬 익산참여연대가 되지 않을까요. 하하하

 


오영주 회원님은 궂은일 어려운일 마다하지 않고 맨 앞에서 나침판처럼 길을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회원님의 진짜 매력은 긍정의 힘을 믿고 살아가는 긍정의 여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모습을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참여와자치 소식지 65호 회원과의 만남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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