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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성명서(논평)

익산시장은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임명 자진 철회하라.

익산시장은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임명 자진 철회하라.

- 익산시는 전라북도체육회 이사회를 통해 임명 철회 절차를 밟아야 -

 

익산시의회는 총체적 부실의 종합판익산시 체육회를 질타하는 릴레이 5분 발언, 사상 초유의 본예산 전액 삭감을 통해 전면적인 혁신을 통한 환골탈퇴를 요구했다. 핵심은 단체장 친위조직, 정치색 탈피, 전문성 있는 체육회 임원진 구성이었다. 이에 익산시는 비상체제 운영, 혁신방안 강구, 비상대책위원회 권고사항 이행 등 체육회 정상화를 약속했다.

 그런데 익산시의회의 체육회 정상화 요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익산시가 체육회 사무국장에 3선 출신의 주유선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정치색 탈피와 전문성을 요구한 익산시의회의 요구는 가볍게 무시당하고 말았다. 익산시 체육회 정상화를 위해 장기간의 고심 끝에 선택한 인물이 혁신에 역행하는 정치적인 인물을 선언함으로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 왕경배 사무국장 임명자의 부적절 행보도 문제투성이다.

장애인체육회가 구성되지도 않고 관련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정자임을 자처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심지어 본인이 내정되었다며 본예산을 의회에서 심의하기도 전에 예산승인 협조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장담처럼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익산시 체육회의 대대적인 혁신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허탈하다.

현재의 난국을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던 익산시의 호언장담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돌고 돌아 제자리가 아니라 첫 단추부터 더욱 뒷걸음을 한 것이다. 익산시가 과연 체육회 혁신에 대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익산시는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임명을 자진 철회해야 한다.

또한 지난 725일 전라북도체육회 인준을 마친 익산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임명 철회를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시의회에 약속한 공감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무국장을 재선임해야 한다.

 

익산시는 시민과 익산시의회의 체육회 혁신 요구를 더 이상 공염불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혁신의 시작은 체육회를 바라보는 익산시의 인식 전환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9731

 

익산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