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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사람을 품어주는 山 사람을 품어주는 山 "해를 품은 달"이 인기가 많습니다. TV를 안보니 내용은 잘 모르지만 시청률이 높다더군요. '품는다'는 말은 보듬어 아픔을 치유하고 보호양생 한다는 의미겠지요. 지난 몇 년의 팍팍한 살림살이에 찬 겨울 손발이 오그라들듯 심신이 노곤합니다. MB의 남은 임기 1년 만 버텨 보자고 스스로 위로 하지만, 그 뒤에 차려질 밥상도 ‘그 나물에 그 밥이지 다를게 뭐가 있겠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역사를 다시 반복하여 겪어야 한다지요. 지난세월 우리는 원치 않음에도 어쩔 수 없이 많은걸 잊고 살아 왔습니다. 먹고 살아야 한다는 숭고한 인생의 목표아래 우리 삶 주위의 중요한 것들을 외면한 결과 우리 사회현실 곳곳에 곪은 상처가 우리를 지치고 병들게 하.. 더보기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과 일본 시민사회의 대응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과 일본 시민사회의 대응 익산참여연대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 객원교수로 와 있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박맹수입니다. 저는 요즘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1년이 되는 3월 11일을 앞두고 일고 있는 일본 시민사회의 다양한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여기저기 관련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2월 14일 오후에도 의 ‘탈원전(脫原電; 한국에서는 탈원전 대신 탈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 특별위원회’에 참석하고 밤늦게 돌아왔으며, 매주 1회 ‘탈원전 특별위원회’ 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있는 교토 이외에도 ‘탈원전’을 향한 시민사회의 대응이 대단히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다가오는 3월 11일을 기해 ‘탈원전’ 선언.. 더보기
개혁을 상실한 정치, 힘 잃은 선거판 개혁을 상실한 정치, 힘 잃은 선거판 -민주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가는 길목을 보다- 개혁의 현장인 구럼비바위에 정치가 없다. 폭약이 터지고 100톤짜리 콘크리트덩어리가 바다에 던져지고 있다.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해군기지건설을 둘러싸고 성직자와 강정마을 주민들이 몸을 던져가며 맞서고 있다. 신부와 목사마저 구속되는 지경이다. 한 쪽에서는 전쟁인데, 다른 한편에서는 권력을 둘러싼 공천에 올인하는 꼴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되지 않는다. 개혁이다 혁신이다 하며, 마치 세상을 바꿔버릴 것처럼 요란을 피면서, 정작 세상이 바뀌는 현장에는 왜 나서지 않는가. 공천발표를 구럼비바위에서 하면 안 되는가. 정책발표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말잔치가 아니라면,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삶을 좌우할 현장에 임시당사라도 차리고.. 더보기
참여와자치 <vol.통권58호 2012년 3월호> 더보기
2012년의 익산참여연대 시민에겐 희망! 회원에겐 가치와 보람! 2012년의 익산참여연대 시민에겐 희망! 회원에겐 가치와 보람! 2012년 회원정기총회에 앞서 회원워크숍을 진행 하였습니다.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과 각 활동 분야별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처음 구성 운영한 총회준비위원회 경과 보고 및 2011년 주요활동 평가(사업단 및 동아리 간담회 결과) 회원설문조사 결과, 2012년 익산참여연대 주요 활동 방향 및 계획에 대해 공유를 하였고, 이후 회원님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원님들께서 개진해주신 여러 의견들은 적극 수렴하여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일시 : 2012년 2월 8일(수) 저녁7시~ 9시 40분 장소 : 익산참여연대 교육세미나실 참가자(19명) 박정호, 임철, 고정화, 오순주, .. 더보기
맛있는 세계사 제목 : 맛있는 세계사 저자 : 주영하 출판사 : 소와당 요즘은 겨울이라 우리 집은 저녁 식사를 일찍 먹습니다. 5시 30분 정도에 저녁을 준비해서 6시 정도면 저녁밥을 먹습니다. 그러면 9시 뉴스 할 정도가 되면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합니다. 창고에 있는 고구마를 깎아서 먹는다거나, 냉장고를 뒤져서 먹다 남은 만두나 라면을 찾습니다.(그러니까 살이 찌나?) 오늘은 컵라면을 먹습니다. 우리가 편하게 먹는 인스턴트 라면은 언제 ,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958년 8월 일본의 닛산식품이란 회사에서 국수를 기름에 튀긴 다음에 건조시키는 순간 유열건조법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하였고 한국에서는 1963년 삼양식품이 일본 기업과 협력하여 인스턴트 라면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요즘 읽고 있는 책에 .. 더보기
<FTA>만화로 보는 FTA를 말한다. 더보기
나의 익산정착기 나의 익산정착기 안녕하세요. 저는 몇 개월 안된 신입회원 류귀윤이라고 합니다. 글을 써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슨이야기를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익산정착기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 내려 가겠습니다. 저와 남편이 익산에 정착한지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익산이 고향이 아닌 저로서는 낯선 환경에서 정착하기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농민회’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어서 견뎌냈던 것 같습니다. 뒤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나름 행복한 세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처음 내려와서 허름한 집을 얻어서 생활하다가 2년만에 집주인한테 쫓겨 나고 농민회의 도움과 형님들의 도움을 받아 땅도 사고 좋지는 않지만 둘만의 공간인 내집이 생겼지요.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