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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고산, 완주, 익산, 옥구, 군산에 걸쳐 흐르는 약40k의 수로가 익산 남쪽을 가로지른다. 이 수로는 일명 다간선이라 불리며, 일본 제국주의가 대아댐, 경천댐과 함께 만든 인공수로다. 이 수로를 이용 익산, 옥구, 완주 등의 쌀이 전주-군산도로(일명 전군도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포장됐다 함)를 통해 만주나 일본 본토로 들어갔다. 한 톨이라도 덜 빼앗기려고 가마니에 나락을 넣어 둠벙에 던진 사람, 땅을 파고 묻은 사람, 별의별 방법이 동원됐던 고난에 역사가 묻어있는 근 현대사의 현장이다. 최근 천호천 축산 폐수, 부유물 등으로 문제점이 제기되고, 시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수로이기도 하다. 대간선은 일제가 물러나고 수리조합(현 농촌공사)이 인수인계를 했다. 우리 익산은 농촌공사에다 물값을 지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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