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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이야기 마당

트럼프 지지하며 활용하기 트 럼 프 지 지 하 며 활 용 하 기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교수) 2019년 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한미 양쪽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조원 남짓의 2019년 한국측 분담금을 2020년엔 6조원 정도로 5배 올려달라는 미국의 요구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1년 평균 10% 안팎 올렸는데 갑자기 500% 올리라는 것이다. 한미 협상대표들이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양국을 오가며 협상을 5번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한국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미국을 규탄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트럼프를 비판하기보다 지지하며 활용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다음 세 가지를 검토하거나 고려하면서. 1. 트럼프의 2016년 대선 대외정책 공약 난 2016년 가을부.. 더보기
장점마을 사태는 국내 환경문제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장점마을 사태는 국내 환경문제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글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위원)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장점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원인이 밝혀졌다. 환경부는 2019년 11월 14일 장점마을 역학조사 최종 발표회 자리에서 유기질 비료 공장인 (유)금강농산이 KT&G에서 반입한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을 퇴비 원료로 사용하지 않고 불법으로 가열 건조공정이 있는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였고, 건조 과정 중에 휘발되는 TSNAs(담배특이니트로사민) 등 발암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였다. 2019.7.18 장점마을 역학조사 인과관계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 2019.12.10 장점마을 집단암.. 더보기
[지역사회와만남] 청년 김혜지 지역사회와 만남 청년 김혜지 “수국 닮은 아름다운 그녀” 직장인을 만나다 부산태종대 - 하트 수국옆에서 14년 전 봉사활동을 하면서 오늘 소개할 청년을 만났다. 당시에는 쌤과 혜지학생 이었는데 좋은 인연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더니~~ 밝게 살아가고 있는 4년차 직장인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힘든 세상 같이 잘 삽시다. 환하게 웃으며 시원하고 털털하게 너스레를 부린다. 가족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황등 농협에서 진경여중 방향으로 가다보면 행정구역은 군산으로 들어가는데 생활권은 익산인 곳에서 살고 있어요. 저희 가족은 다정한 엄마, 화끈하신 아빠, 예쁜 여동생 둘이이구요. 자매 셋 모두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태어났어요. 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 기숙사에 있었기 때문에 7년 정도는 부모님과.. 더보기
[지역사회와만남] 청년 이대원 지역사회와 만남 청년 이대원 오늘도 공휴일 대표를 만나다 지역사회와 만남은 이번 소식지에 처음 시도하는 콘텐츠입니다. 새로운 관계를 맺고 그 인연을 지속하면서 함께 지역에서 잘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인 셈이죠. 첫 번째 주제는 청년입니다. 궁금합니다. 청년은 우리가 주목하고 응원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입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오롯이 담았습니다. 생각과 믿음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공방이 있다니 대박이야!! 원데이클래스, 주문제작도 가능하니 “오늘도공휴일”로 놀러가 보자! 반갑습니다. 오늘 탐방 오기 전 대표님의 정보는 ‘금속공예 전공, 남부시장, 공방 창업, 청년’ 이라는 것만 알고 왔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익산에서 태어나 초중고와 원대 귀금속 공예과를 졸업.. 더보기
날 더 이상 염탐하지 말라: 국정원 바 뀔 수 없을까 평화통일이야기 날 더 이상 염탐하지 말라: 국정원 바뀔 수 없을까 * 사진출처 - 경향신문 9월 2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국정원 '프락치' 공작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2014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국정원의 정보원으로 활동한 김모씨가 발언하고 있다.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교수) 나는 1990년대 중반부터 대학에서 북한 및 통일문제를 공부하고 사회에선 소박하게나마 통일운동에 몸담으면서 경찰과 국정원의 분에 넘치는 관심을 받았다. 1996-97년 식량난으로 고통 받는 북녘동포를 돕자고 강연하면 앞줄에 앉아 열심히 받아쓰는 사람이 1-2명 꼭 있었다. 경찰이었다. 1998년 평양 방문 무렵엔 학교 강의실에도 직접 들어오거나 프락치를 보낸 모양이었다. 수업 중 한 말이 국.. 더보기
여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여쭈어 본다 문화예술이야기 빛나는 마음이 판소리로 전하는 마음의 편지 여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여쭈어 본다. 글 김광심 한국스피치교육개발원 대표 사)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사무장 전북중요무형문화재 9-2호 판소리장단 이수자 익산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익산시민들 판소리&스피치 학교 수업중 (매주 월요일 18:30) “그러려니 생각하면 글 한 줄도 못 쓴다. 보따리를 들고 가는 아주머니를 보면 왜 보따리를 들고 나왔는지 수 만 가지로 생각해 봐라.” 홍석영 교수님께 소설 수업을 받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씀이다. 아무 의심 없이 그러려니 살아오던 나는 그렇게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5년 정도 계속 들었고 20여년 흐르는 동안 귀에 박혀 이제는 그렇게 안사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 익산 시민이 판소리 한 대목을.. 더보기
익산 환경문제, 부정과 비리 척결하고 민관(民官)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익산 환경문제, 부정과 비리 척결하고 민관(民官)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익산참여연대 홍보팀장 나영만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은 교육, 복지, 일자리, 환경 등의 요건이 유기적이어서 어느 한 고리가 끊기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도시 기능을 유지하거나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환경문제가 특히 그렇다. 일자리 문제처럼 특정 연령대에만 해당하지 않고 단기간에 발생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나 혼자 잘한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익산이 환경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초)미세먼지, 20년 넘는 도심 악취,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낭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매립, 동산동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인허가 문제 등 익산시 환경문제가 지역, 연령, 시간과 경계를 초월해 삶을 위협하는 블랙홀이 돼버렸다. 말하.. 더보기
[칼럼] 6.13 지방선거와 익산의 미래(이영훈 익산참여연대 지도위원) 6.13 지방선거와 익산의 미래 이영훈(익산참여연대 지도위원)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변화지요. 국정농당과 적페청산은 물론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도 열고 이젠 미투운동으로 성문화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선거를 맞아 지역에도 훈풍처럼 불어오길 바랍니다. 선거를 앞두고 떠오르는 생각 몇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하나는 익산시의 지난 시간과 앞으로의 미래입니다. 안타깝지만 익산은 정체를 넘어 쇠퇴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환경, 교통, 일자리. 문화 등 최소한의 정주여건이 좋지 않아 익산에서 산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구가 줄고 있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요. 전주 군산 완주 등 주변 시군은 그래도 뭔가 변하고 나아지는 게 있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