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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월 라일량 향이 가시지 않는 어느 5월 담벼락 틈새에 피어난 영산홍의 화려함속엔 삶을 달리한 영혼들의 몸부림이 숨어있는 듯 제 각각 화려함의 모습이 다르다 잎이 먼저일까 꽃이 먼저일까 지나가는 행인들의 속삭임 엄마손을 붙잡은 아이손엔 이미 그 화려함이 달려있다 글 김순옥 (익산참여연대 회원) * 참여와자치 53호-5월 소식지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 더보기
(책소개) 망루 제목 : 망루 출판사 : 문학의 문학 지은이 : 주원규 익산참여연대 소식지에 책소개를 하고 있다니까 누군가 저에게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해 보라고 합니다. 물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어떤 책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소설이나 수필이 편하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책 “망루”를 소개할까 합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용산참사 다들 기억할것입니다. 재개발이나 뉴타운 건설로 그곳에 오랫동안 뿌리박고 살아온 사람들은 그곳에 정착하지 못하면 다른곳으로 밀려납니다. 세입자들의 처지는 더욱더 어렵습니다. 이책에서도 현민이라는 아이를 통해 잘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사회에서 누구보다도 사랑을 실천하고, 정의의 편에 서야할 교회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겨레.. 더보기
(회원소개) 김정기 회원 (회원소개) 김정기 회원 가족 소개 부탁 드려요. 본인 소개도 해 주시면. 시골에 계신어머님과 어린이집 선생님인 아내, 그리고 초등학교 다니는 첫째, 어린이집 다니는 둘째, 셋째가 있습니다. 모두 아들이고요.^^ 가족과 같이 있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주말은 거의 시골 어머니 집에서 보내고 평일은 공원이나 집에서 놀아요. 근데 바빠서 같이 있을 시간이 별로 없네요. 익산참여연대와 함께하신지 얼마나 되었고 어떤 계기로 활동하게 되었는지요. 생각해보니 벌써 13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대학시절 그룹 사운드 활동을 했었는데. 직장 생활을 하다 음악 하던 시절이 그리워 정보지에 실린 광고를 보고 직접 찾아 가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 되었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기타반 활동 하시는 거에 대해 집.. 더보기
(회원소개) 이옥순 회원 (회원소개) 이옥순 회원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본인 소개도 함께 해주세요. 공직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남편과 대학 졸업반인 큰딸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작은 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저는 회사 아르바이트를 다니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46살 이옥순이라고 합니다. 참여연대 회원들에게는 조금 낯선 분일것 같아요. 어떤 분의 소개로 참여연대와 함께 하시게 되었나요? 이장우 대표님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어찌하다보니 참여연대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네요. 산을 좋아해서 산만 따라다니고 다른 활동들은 하지 않지만 행사가 있을때 잘 찾아보시면 어딘가에 제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장우 대표님에게 이말 꼭 전하고 싶네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구요. 산에 열심히 따라다니고 또.. 더보기
붕어낚시 붕어낚시 늘 주말이 되면 설레임을 안고 밤낚시 준비와 먹거리를 챙겨 집을 나선다. 오늘 밤 낚시는 어디로 갈까? 서로 서로 전화로 통화도 하고 지금 잘 나오는 저수지는 어디이고 이끼는 무엇이 잘 먹더라! 밤 낚시 보다는 낮 낚시가 잘되더라,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행선지를 잡고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한다. 우리 네명이서 (오정백, 황인철, 임귀택, 바로 나) 낚시를 다닌지도 언 10년을 넘겨 왠만한 저수지는 거의 다녀 보았다. 밤새도록 비를 맞고 12주동안 밤낚시를 하기도 하고, 칼로 손을 베어 기절도 하고(피를 많이흘림), 서로서로 격려속에 또한 칭찬속에서도 10년의 긴 주말밤을 함께 보내줘서 고마움을 지면을 통해 감사한다 말하고 싶다. 긴 장거리 낚시에도 서로 투정없이 즐김을 위한 낚시를 하고, 고기를.. 더보기
나눔장터와 함께 나눔장터와 함께 드디어 일거리 하나를 해치웠다. 그건 해마다 두 번씩 열리는 나눔장터다. 해마다 열리는 장터인데 갑자기 왠 호들갑일까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씩 다르게 운영이 된다. 예전에 열리던 장터의 형식을 올해부터는 우리들 마음대로(?)살짝 바꾸어 버렸다. 횟수를 네 번으로 늘이고 기존의 외부체험부스나 판매부스를 아예 받지 않고 정말 우리들의 가족장터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해서 솜리생협과 같이 나눔위원회를 만들고 일을 꾸려나가기로 한 것이다. 나는 나눔위 소속이 되었다. 그래서 여느 해처럼 뒷짐지고 앉아있다가 행사 당일날 나와서 반짝 일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봉사가 아니게 되었다. 크던 작던간에 행사를 하게 되면 일거리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리고 일을 보고는 가만히 있는 성격도 못된다. 내가 항상 만만하.. 더보기
선물의 삶 선물의 삶 싱그러운 오월의 푸르름과 햇살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봄날을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우리에게 안겨주지만, 외려 우리들은 받은 선물을 귀하게 여기지 못한다는데 아픔이 있죠 선물은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순수한 마음의 전달이죠.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선물의 관계를 뇌물의 관계로 변질 시키는지 생각해 봅니다. 선물이라는 것이 교환관계로 인식되고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려 주어야하는 채무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선물은 줌과 동시에 주었음을 망각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주는 사람만의 뿌듯함으로 행복해지는 것이죠.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개인주의가 판치는 사회일지라도 우리네 삶이 팍팍하지 않은것은 선물 즉 기부라는 아.. 더보기
강천산 산행기 강천산 산행기 오늘은 순창에 있는 강천산 산행이 있는 날이다. 아침 5시 10분.. 눈이 떠 진다. 5시 30분으로 맞춰놓은 휴대폰의 알람장치가 토라질 것만 같다. 그래서 잠시 더 눈을 부친다는 것이 한참을 자 버렸다. 6시 50분.. 소스라치 듯 놀라며 잠을 깬다. 조금만 더 잤어도 지각은 불 보듯 훤하다. 물 몇 번 찍어바르는 초고속 고양이 세수에 시원한 스킨로션으로 뇐네(?) 향취도 감춰보고 비굴모드로 얻어 입은 바람개비표 쿨맥스티에 국민팬츠 나비표 팬츠를 시착한다. 어제 꾸려놓은 배낭에 오렌지 네 개, 얼다가 만 하이트 피쳐 하나 , 고기능성(?) 사춘이 한 병 장전해주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란!! 7시 52분.. 25인승 노란색 e카운티 미니버스와 함께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예상보다 조금 적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