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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자치

[기고]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찾아서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찾아서 요새 흥미로운 드라마 하나가 종영했다. 주인공이 현실과 만화 두 세계를 오고가며 관통한다는 내용으로 평소 ‘맥락 없는’ 막장 이야기 전개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줬다. 장르의 쾌감은 적으나, 독특한 발상에 치밀한 반전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계속 이어가며, 그야말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어차피 드라마를 본다는 건 현실에서 결핍한 환상의 대리만족이긴 하다. 허나 채널을 돌리기만 해도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속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 아니 방송국 담당자들의 상상력은 너무나 빈곤하기 그지없다. 주류 가치들의 틀에 박힌 변주만 있을 뿐 우려먹기도 과다하면 식상함을 넘어 반감을 갖기 마련이고, 곧이어 외면하고 만다. 모험이나 참신한 기획보다는 오직 시청률과 광고만을.. 더보기
투자에 관하여(2) 투자에 관하여(2) 이채원의 가치투자 - 가슴 뛰는 기업을 찾아서 이상건, 이채원 (지은이) | 이콘 출간일 : 2007-01-11 | ISBN : 8990831318 반양장본 | 288쪽 | 223*152mm (A5신) | 12,800원 저자소개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 한국밸류10년 투자펀드를 운용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00년4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한국투자증권의 고유계정을 맡아 종합주가지수가 56.40% 상승에 그칠 동안 무려 435%로의 수익률을 달성하여 한국에서도 가치투자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현재까지 운용중인 한국밸류 10년 투자는 156%의 누적수익률 기록 중 이 책이 발간되어진지가 2007년이니 어느새 10여년이 가까워집니다.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라는 의구심을 .. 더보기
투자에 관하여~ 투자에 관하여~ 주식투자에 입문한지 10여년이 되어간다. 계좌를 개설하고 깡통계좌가 되는 기간이 평균 6개월이라고 하는데 나름 지금까지 기업의 주인이며 동업자라는 마음으로 손실 없이 잘 운용하고 있는것 같고 투자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게 저금리와 미래에 대한 금전적 두려움이 아니었나한다. 그렇다고 하여 99프로가 필패의 결과를 얻는 길을 걷고 싶지 않아 웹 써핑과 투자 서적을 통해 가치투자를 알았고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명저를 탐독하였으며 주식투자가 결코 도박이 아니란 걸 깨우치게 되었다. 투자관이 정립되어 그 와중에 만난 존리의 "왜 주식인가"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와 개인이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았으며 더욱더 확고한 투자관을 심어 놓은 책으로 기억된다.. 더보기
김명인 회원을 소개합니다. [회원소개] 김명인 회원 2015년 5월 저녁 어느날 김명인 회원님을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회원님이 운영하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커피숍에 들어서는 순간 처음 만나는 분인데도 왠지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나를 대해 주셨다. 김명인 회원님은 커피숍을 운영하는 CEO다. 안녕하세요.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시네요.^^ 네~~ ^^ 저의 꿈이었어요. 어찌 하다 보니 조금 시간이 앞당겨졌어요. 빠르긴 하지만 너무 행복하고 참 좋습니다.^^ 그럼 이 일을 처음에 시작한 건 아니라는 말씀인데요. 예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데요? 저는 고향이 서울이에요. 서울에서 태어나서 인천에서 학교를 마쳤어요. 당시 숙모(김광심 회원)가 학원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몇 년 만 도와달라고 해서 익산에 내려오게 되었어요. 그게 연이.. 더보기
여름의 시작, 책과 하기 좋은 시간 여름의 시작, 책과 하기 좋은 시간 오월이면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다. 어쩌면 설익은 열다섯 풋사랑이었을 지도 모를 그 선생님은 전공이 미술이었다. 시골중학교 출신이 그렇듯 미술이 무엇인지 교과서로 밖에 배우지 못한 시절이었기에 처음 부임한 학교에서 의욕적으로 가르쳐 주시던 서양미술, 동양미술 이야기들은 내 삶의 어떤 지형을 바꿔놓았으리라. 동서양 화첩을 통해 보여주던 세상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서 풍성한 색감을 가지게 했었다. 당시에 보았던 그림들은 서양화가 위주였지만 그것은 좋아했던 세계사와 함께 생생한 생명력을 지니고 내 속에서 춤을 추었었다. 유난히 각인된 그림은 그 유명한 뭉크의 절규, 피카소의 그림들, 인상파의 그림들, 클림트, 고흐와 고갱의 그림들 이었지만 그것들은 늘 멀리에 있는 손에 닿지 .. 더보기
판소리에 팔린 판례를 읽고 1 "판소리에 팔린 판례"를 읽고 1 어린 소녀 판례가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보유자 춘전 성우향이 되기까지 80평생을 판소리에 팔려 살아 온 외 길 인생 판례의 이야기를 읽었다. 어린 시절 큰아버지 댁을 오가며 귀로 익힌 소리를 6~7세 무렵 정식으로 안기선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던 중, 고모 딸인 주난향 명창의 판소리를 유성기 음반으로 듣고 내 소리도 음반으로 나오게 해야겠다. 고 생각한 어린 판례는 김명환 고수를 만나 소리꾼의 자질을 갖추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학채가 없는 판례를 위해 정응민 명창 제자들의 북을 쳐주는 대신 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요즘 보기 드문 제자 사랑을 듬뿍 받고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밥 먹고 자는 시간만 빼고 소리를 했다는 판례의 말을 들어 보자(86쪽) “긍게 날마다.. 더보기
퍼실리테이션 해볼까요? 퍼실리테이션 해볼까요? 익산참여연대와는 8~9년 전 아름다운가게 총괄간사로 근무할 때 나눔장터 행사 등에 같이 참여하면서부터 인연을 맺었는데, 제가 아름다운가게를 그만두고 다른 일들을 진행하면서 서로 만남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참여연대에서 2014년 7월에 주관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에 참가하면서 참여연대가 익산 지역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후원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가입 이후에도 활동은 적은 불량 회원으로 남아 있지만 소식지나 문자 등을 통해 항상 생생한 소식을 접하면서 언젠가는 한 분야를 맡아 봉사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소식지에 올라갈 글을 하나 써달라는 김란희 간사님의 연락을 받고, 저는 불량회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극구 사양했으나, 예전 아름다운가.. 더보기
[회원소개] 박인호 회원 회원과의 만남 박인호 회원을 소개합니다. 9월 14일 일요일 오후 박인호 회원님의 인터뷰를 위해 참여연대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건강하게 그을린 다부진 얼굴에 앳된 모습의 청년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수줍은 듯 첫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담소와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오늘 소개할 박인호 회원님은 김순옥 편집장님의 조카로 2011년 익산참여연대와 소중한 인연을 맺어 주신분이다. ☘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회원님의 소개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김제에서 농촌을 중심으로 재활용수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약 4년 정도 하고 있는데요. 고철위주로 하고 있지만 폐지를 비롯해서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 재활용수거 사업이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요? 예전에는 재활용 수거하시는 분들이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