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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한반도문제와 미국의 개입(2) 이재봉 익산참여연대 고문 3.15 부정선거는 이승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이재봉 원광대학교 교수 3. 자유당 독재와 3.15 부정선거 1945년 8월 한반도 해방과 분단에 이어 1950년 6월 전면전으로 확대된 한국전쟁은 남한에 극심한 친미반공 체제가 구축되도록 이끌었다. 1945년 9월 미 군정이 시작되면서부터 '미국의 사람'으로 선택된 이승만 대통령은 남한 민중의 지지보다는 미국의 지지와 막대한 원조를 기반으로 정권을 유지하면서 철저한 반공정책을 무기삼아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의 전횡은 4월 혁명의 도화선이 된 1960년 3월 15일의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극에 이르렀다. 1958년 폭력적인 총선 실시와 국가보안법 파동 그리고 1959년 폐간 및 조봉암 진보당 당수 처형 등을 꼽을 수 있.. 더보기
[연재] 한반도문제와 미국의 개입(1) 이재봉 익산참여연대 고문 이승만 하야, 미국의 내정간섭 결과였다 [한반도문제와 미국의 개입] 4월 혁명과 미국의 개입 이재봉 원광대학교 교수 이승만 하야, 미국의 내정간섭 결과였다 '한반도문제와 미국의 개입'을 주제로 연재를 시작한다.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부터 2018년 현재까지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절대적이거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한국은 비굴할 정도로 미국에 의존적이거나 종속적이었다. 나라 안팎에서 '미국의 51번째 주 (the 51st state of the United States)'라고 조롱당할 정도였다. 이러한 과거를 되돌아보면 앞으로 미국과의 대등한 관계를 지향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1945년 8월 한반도 해방과 분단부터 미국이 어떻게 개입하고 무슨 역할을 했는지 주로 미국 정.. 더보기
[기고] 당뇨병 시리즈 1. 살쪄 생긴 당뇨병 당뇨병 시리즈 1. 살쪄 생긴 당뇨병 이재성(이재성 한의원 원장) 68년생 남자. 잔나비 띠. ‘참살’ 님. 피곤해 한의원 갔다가 당뇨병 진단받았다. 1년 전 검진에 없었다. 길어도 1년 못 되었다. 173cm에 90kg. 체중이 문제란다. 밥 먹으면 장에서 흡수하여 간으로 간다. 간에서 일단 대기. 바로 몸에서 쓸 것만 택배로 조금씩 보낸다. 택배 가는 길이 혈관이다. 혈관 타고 몸의 세포로 간다. 택배가 당을 실고 오면 세포가 문을 열어준다. 그러면 당이 세포로 들어가 연료가 된다. 근데 세포는 밥만 연료로 쓰는 게 아니다. 뱃속에 지방이 많이 있으면 지방도 연료로 쓴다. 연료가 남는다. 근데 계속 먹는다. 세포에서 택배를 안 받는다. 도로에 택배가 넘쳐 난다. 이 택배 기사 이름이 인슐린이다. 이렇.. 더보기
[특별기고] 세월호 4주기를 기억하며...(4.16 기억저장소) 본 기고는 익산참여연대 '참여와 자치' 편집위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4.16기억 저장소'에 요청한 글입니다. 4.16 기억 저장소는 '기억하고, 기록하며, 행동하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기록들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종의 기록단( 정식명칭: 가족대책위 기록위원회)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익산참여연대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도록 기억하고 기록하며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부득이 원문 파일의 크기가 업로드 용량을 초과하여 pdf 파일로 전환하여 첨부합니다.) 원문은 아래 첨부파일을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회원인터뷰] 홍정훈 회원 우리 ‘참여와 자치‘ 소식지 발행 역사상 초유의 일이 터졌다. 한 달 전부터 인터뷰 할 회원을 섭외 하고 회원에 맞는 질문을 추리고 연락을 시도하는데... “홍정훈 회원님 이시죠? 이번 소식지 회원 인터뷰 좀 하고 싶은데요?” “죄송해요, 소송 건 때문에 자료 준비하고 서울을 오가느라 시간이 없네요. 정말 죄송해요 시간 내기가 여간 쉽지 않네요...” 엄청난 활동량과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홍정훈 회원의 성격을 알고 있는 우리는 두 번 생각 안했다. 서면(書面) 인터뷰다! 하는 일이 바빠서 만나는 것은 물론 통화하기도 쉽지 않은 홍정훈 회원.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다. 복지, 환경, 인권,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법 없이도 살 것.. 더보기
[기고] 김선생의 교실이야기 사랑은 라면을 타고~~ 김진배(익산참여연대 회원) 해마다 연말이 되면 아이들과 사랑의 라면트리를 제작한다. 딸아이가 유치원 때 다녔던 태권도 도장에서 라면트리를 만들어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취지라고 생각하여 반 아이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트리는 학급예산으로 구매를 하였고, 장식부터 기부 받은 라면을 쌓는 일, 아이들이 배고파서 라면을 슬쩍 가지고 가는 행동 감시 등등 모든 일을 아이들에게 맡기면서 진행하였다. 올해에는 학교축제에서 콜팝을 팔아서 남긴 이익 15만원을 전액 라면으로 기부하기로 하였고,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많아서 예전보다 라면이 더 많아 아이들이 매우 기뻐하였다. 물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기부가 제일 많았다. 작년에 기부 받은 라면을 행정복지 센터에 기부 했더.. 더보기
[기고] 봄 보다 먼저 시작되는 농사 봄 보다 먼저 시작되는 농사 이석근(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농사일을 잘 모르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농사일 같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해 차이가 나는 게 농사일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농산물 가격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해마다 날씨나 기온 차에 따라 착근(뿌리내림)의 차이가 나고 병충해 발생도 차이가 나는 것은 새롭게 다가오는 농사일의 조그만 매력이기도 합니다. 3월 초에 수박을 심어 요즘은 하우스 일로 하루를 보냅니다. 보통은 8시경 일을 시작합니다. 아직은 기온이 오르지 않아 하우스로 바로 가지 않고 기온이 좀 오를 때 까지 다른 일을 먼저 하는데 고추 하우스나 수박 하우스 바깥 고랑을 손봅니다. 어제는 트랙터 바가지로 동네 아저.. 더보기
[기고] 고혈압 시리즈 3. 동맥경화가 만든 고혈압 (이재성 한의원 원장) 고혈압 시리즈 3. 동맥 경화가 만든 고혈압 이재성(이재성 한의원 원장) 70세 여자 ‘막힌’ 님. 고혈압이다. 170에 80. 높은 혈압이 140 넘으면 고혈압. 그래서 고혈압이다. 낮은 혈압은 90 넘어야 고혈압이니 문제없다. 근데 높은 혈압에서 낮은 혈압을 뺀 차이가 90이나 되는 것도 문제다. 보통은 50 정도 된다. 높은 혈압은 심장이 뿜을 때 혈압이다. 낮은 혈압은 심장이 쉴 때 혈압이다. 심장이 쉴 때도 피를 짜는 힘은 있다. 동맥이 짠다. 동맥은 늘어진 살덩어리가 아니다. 근육이다. 힘이 있다. 동맥 근육에 힘이 떨어지면 피를 짜주지 못한다. 심장이 짤 때만 170으로 혈압이 확 오른다. 그리고 심장이 쉬면 피 짜는 힘이 뚝 떨어진다. 동맥 근육의 힘이 왜 떨어졌는가? 동맥이 두꺼워져서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