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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익는마을

참 다행입니다. 참 다행입니다. 참 다행입니다. 많이 아프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너보다 내가 더 아파서 참 다행입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가까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바라볼 수 있어서 가끔 아주 가끔 만날 수 있어서 그리고 서로 사랑할 수 있어서 * 보탬 : 7월 책익는 마을에서 김순옥 편집장님께서 여는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살포시 전해지는 위로의 한마디처럼 포근하고 정겨운 대화로 이끌어주네요. 김명인 회원께서는 달콤하고 고소한 인절미 눈꽃빙수를 맛있게 만들어 주셨구요. 모이고 떠들고 행복해했습니다. 8월 책익는 마을은 원종우, 유리창 출판사, 태양계 연대기를 함께 읽어봅니다. (모임장소 : 2015. 8. 12(수) 오후7시, 커피플라워 남중점) 더보기
7.15 신영복의 마지막강의 - 담론 선정도서 : 담론 (신영복의 마지막강의) 출판사 : 역사비평사 일시 : 2015년 7월 15일(수) 오후 7시 장소 : 고용센터 옆 커피플라워 문의 : 회장(010-8627-6500), 총무(010-5205-4534) 일부 지역에만 장맛비가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한낮 기온도 나날이 올라만 갑니다. 안타깝게도 갖은 시름으로 올해도 웃을 일은 적어만 가는 현실입니다. 신영복님의 나무야 나무야 그리고 청구회 추억은 가까이 두고 반복해서 보곤 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거친 숨 고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언제든 그냥 보고 싶은 책 입니다. 7월에는 427페이지에 달하는 담론을 선정했습니다. 책은 1부 고전에서 읽는 세계 인식, 중간정리 대비와 관계의 조직, 2부 인간 이해.. 더보기
6.17 광해군 - 책익는 마을 6월 모임 일시 : 2015년 6월 17일(수) 오후 7시 장소 : 고용센터 옆 커피플라워 문의 : 회장(010-8627-6500), 총무(010-5205-4534), 사무처 063) 841-3025 선정도서 : 광해군 저자 : 한명기 출판사 : 역사비평사 무더위와 가뭄으로 시름이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역사 인물 중 광해군을 재조명하는 내용의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와 드라마(화정, 징비록)가 요즘 TV에 나오고 있습니다. 간혹 시간이 날 때 보게 되면 재밌기도 하지만, 잘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조선의 역사 그리고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찾아 공부도 하게 됩니다. 이번 도서 표지에는 제목과 함께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라고 표현되어 있는데요. 왜 그렇게 표현했을까?.. 더보기
5.13 책익는마을 일시 : 2015년 5월 13일(수) 오후7시 장소 : 고용센터 옆 커피플라워 문의 : 회장(010-8627-6500), 총무(010-5205-4534), 사무처 063) 841-3025 선정도서 : 실크로드 여행 저자 : 이지상 출판사 : 북하우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자유롭게 여유를 만끽하는 것으로 어디든 무엇이든 직접 맛보고, 구경하고, 휴식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용기낼 수 없다면 간접적으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5월에는 이지상의 실크로드 여행을 추천합니다. 일주일전에 책을 구입해 놓고 얼마 읽지는 못하였지만 참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TV에서는 다양한 곳을 여행기, 탐험기 등으로 많이 소개를 해주기 때문에 매체로는 자주 접하고 있는데요.여행기를 직접 책으로 .. 더보기
마음 열다. 가족이야기로 마음 열다. 가족이야기로 공지영 작가의 즐거운 나의집을 읽고~ 색다른 어울림이란? 김밥과 라면, 김밥과 전통차, 김밥과 홍차,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끼야토 연거푸 소설책을 보니 의견이 많네요.(3월엔 고령화가족 4월엔 즐거운 나의집) 몇 분은 잘 읽혀지지 않아서 책장을 넘기기가 힘들기 까지~ 이 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의 삶의 일부분이 배경이 되고 표현되었다. 작가는 수많은 편견과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받아들였으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려 노력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어렴풋 알 것 같다. 굴곡 많고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조금 이나마 이해해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 좋았다. 열여덟 주인공 위녕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녀들과 부모와의 관계는 특히 성장한다는 것은 진정 중요하다. 함께.. 더보기
4.8 책익는 마을 안내 일시 : 2015년 4월 8일(수) 오후7시 장소 : 고용센터 옆 커피플라워 문의 : 회장(010-8627-6500), 총무(010-5205-4534), 사무처 063) 841-3025 선정도서 : 즐거운 나의 집 저자 : 공지영 출판사 : 푸른숲 지난 3월 천명관 작가의 고령화 가족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에게 가족이란? 명제를 공감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평균나이 49세의 세 남매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보았다면 4월에는 10대 주인공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즐거운 나의 집은 열여덟 살 주인공 위녕이 십 대의 마지막을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함께 보내는 소설입니다. 가족이기에 감내해야 했던 상처, 사랑이기에 거부할 수 없었던 고통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족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자신.. 더보기
3.10 책익는마을 안내 일시 : 2015년 3월 11일(수) 오후7시 장소 : 고용센터 옆 커피플라워 문의 : 회장(010-8627-6500), 총무(010-5205-4534), 사무처 063) 841-3025 선정도서 : 고령화가족 저자 : 천명관 출판사 : 문학동네 고령화가족은 말 못할 이 가족의 속사정과 미워하고 싸워도 우리는 가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데 실패하고 20여 년만에 다시 엄마 품으로 모인, 평균 나이 사십구세 삼남매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아냈다. 얼기설기 섞인 고령화 가족, 안 그런 척 서로를 꽤나 챙기며 살아왔고 살고 있다. 청춘 다 바쳐 가족들 먹여 살릴 돈 벌어온 막내딸의 일화는 눈물 없이 못 들어주겠고. 조카를 찾기 위해 감옥살이까지 결심하는 외삼촌의 모습은 살.. 더보기
새벽 인력시장에서 새벽 인력시장에서 동이 트기 전 이른 새벽 시작되는 일상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경적소리 서로 자기가 먼저이기를 기다리며 아우성이다 삶의 현장 드럼통 허리 잘린 그 안에선 장작더미 활활 타오르고 추위를 견뎌볼까 서로 앞줄에서 서성대는데 누군가 불려나가면 남는 자들의 허탈감 “좀 있으면 나도” 모두들 눈치만 살피며 동이 틀 때까지 기다려본다 그렇게 한나절 씁쓸한 기분으로 털어낸다 드럼통 잔재들의 불씨를 글 : 김순옥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책익는 마을 여는시에서 낭독된 글입니다. 더보기